美 조지아 단속 후폭풍…LG엔솔 “생산 차질 없다, 비자 개선 기대”

김상윤 기자I 2025.09.17 04:42:39

현대차 “공사 최대 3개월 지연”…다른 입장 드러내
韓·美, 신규 비자 범주 신설 협의…재발 방지 기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단속 사태와 관련해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미국 내 비자 협상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단속 사태가 생산 전반에 의미있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출처=미국 ICE 영상 캡처)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리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장은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미국 당국은 현대차와 LG가 합작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475명을 체포했다. 구금된 근로자 대다수는 지난주 한국으로 송환됐다.

리 사장은 “출장 비자로 장비 설치를 위해 온 근로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구금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생산 전반에는 의미 있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블룸버그통신에서 이번 사태로 공장 건설 일정이 최소 2∼3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는 다른 입장이다.

이번 단속 이후 조현 외교부 장관은 “워싱턴과 서울이 한국인을 위한 새로운 비자 범주 신설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 사장은 “미국과 한국이 비자 승인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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