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이 결정된 성남시는 기존 학교부지와 교사동, 체육관을 활용함으로써 상당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총 소요예산은 리모델링비와 증축비, 예비비 등으로 비예산인 시유지 부지가액(104억원)을 제외하면 약 853억원이 소요되며, 앞으로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절감하며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학생 수 감소로 경기도교육청 교육경비 예산이 줄어 매칭 예산인 시비도 함께 줄었지만, 성남시는 오히려 시비 15억원을 별도로 추가 편성하는 등 교육 지원사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투입하며 지역 내 학생들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과학고 예산은 일반학교 지원 예산과는 별도로 편성해 추진할 계획이며, 일반학교의 과학고 시설(기자재) 이용, 교원연수, 교육과정 공유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동반상승 시키는 미래형 과학고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성남시는 성남고와 판교고 등 자율형 공립고 2곳에 각 1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초·중·고· 특수 156개교에 AI·코딩·로봇 교육을 비롯한 디지털 역량교육과 진로직업 체험교육 등 미래교육 지원사업에 81억원을 지원 등 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인재전형 요구에 대해서 성남시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교육청에 검토를 요청하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성남시 학생들의 지역인재 전형에 대해 요구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가 추구하는 과학고는 지역 교육 수준 전반을 높여, 지역의 초, 중, 고 모두 동반성장하는 미래형 과학고다”라며 “4차산업 특별도시 답게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미래 인재로서의 성장을 적극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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