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5415건으로 전월(4만7799건) 대비 5.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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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11월 주택 거래량이 1만8010건으로 전월 대비 9.0% 감소했고, 지방은 2만7405건으로 전월 대비 2.2% 줄었다.
서울의 경우에도 4961건으로 전월 보다 8.8%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 8월 671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9월 6396건으로 줄었고, 10월 5442건에 이어 지난달에는 5000건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시 11월 2417건으로 지난 9월(3845건), 10월(2983건)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매매 거래량은 줄어든 대신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21만1187건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3.8% 늘어났다.
전세 거래량이 9만6730건으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지만 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이 11만4457건으로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54.8%로 전년 동기(51.8%) 대비 3.0%포인트 증가했다.
11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2만553가구로 전월 대비 13.9% 늘었다. 주택 착공의 경우 2만8783가구로 전월 대비 82.9%나 증가했다.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1조6000억원 이상의 주택 건설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주택공급 촉진 방안을 시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월 분양(승인)은 2만1392가구로 전월 대비 36.0% 감소했고, 준공(입주) 물량도 1만2015가구로 전월 대비 38.5% 감소했다.
1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5만7925가구로 집계됐으며 전월(5만8299가구) 대비 0.6%(374가구) 감소했지만 악성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65가구로 전월(1만224가구) 대비 2.4%(241가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