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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 수어 아티스트이자 일본 방송인인 후지모토 사오리가 한글날 경축식에서 공연한 한글 수어(수화언어) 노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후지모토 사오리는 574돌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 경복궁 수정전 앞에서 열린 경축식 축하공연에서 한국 수어로 서울올림픽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를 불렀다.
이날 공연은 세계 각국에서 116명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구성한 합창단을 구성했다. 농인들을 위해 시각언어인 한국 수어로 음악을 보이게 하는 역할을 했다.
후지모토 사오리는 “앞으로도 수많은 철학과 의미가 들어있는 음악을 농인들을 위해 수어 포퍼먼스로 보이게 하여 마음의 위안과 힐링을 얻을 수 있도록 작지만 의미 있는 시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어(수화언어)는 2016년 2월에 법으로 제정되어 같은해 8월에 시행한 대한민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관리하는 언어로 지정했다. 후지모토 사오리는 2020 행정안전부 글로벌 온라인 홍보 대사로 위촉, 활동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외국인 최초로 국가 공인 한국수어 통역사 자격증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특히 사오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홍보대사로 한국의 올림픽과 문화를 홍보했다. 당시 한국수어를 접하면서 2년 동안 서울수어교육원에서 평균 하루 5시간 수업을 꾸준히 들었다. 이외에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글로벌홍보대사, 법무부 서울 출입국 및 외국인청 홍보대사, 행정안전부 온라인홍보대사 등 꾸준한 사회통합 및 방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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