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녀 결혼식장 ‘경비 삼엄’…외삼촌 노재헌씨 도착

김은경 기자I 2024.10.13 11:54:52

예식장 입구·지하 주차장 등 철저히 통제
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재계 총수 총출동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33)씨의 결혼식이 13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날 오전 결혼식장은 삼엄한 경비 속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다.

이날 오전부터 결혼식이 진행되는 비스타홀 입구는 물론 지하 2~3층 주차장과 1층 입구까지 모두 통제됐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약 2∼3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전에 초정장을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33)씨의 결혼식이 13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날 오전 결혼식장은 삼엄한 경비 속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결혼식이 열리는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측면 통유리를 통해 한강과 서울 도심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호텔 방문객과 동선이 분리돼 정·재계 자녀, 연예인 등이 결혼식 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다.

가수 백지영·배우 정석원, 가수 신성우, 배우 윤상현·가수 메이비, ‘빙속여제’ 이상화·방송인 강남, 가수 박현빈 등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예식장이 위치한 건물 지하 1층 입구로는 일반 하객들과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입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은 지하 주차장을 통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주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오후 1시로 예정된 본식보다 2시간가량 일찍 식장에 도착해 하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노소영 관장의 남동생이자 민정씨의 외삼촌인 노재헌씨는 11시 33분께 예식장으로 입장했다.

이어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등도 속속 도착했다.

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예비 신랑.(사진=웨딩사이트 ‘Zol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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