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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맘편한세상’에는 김 씨를 비롯해 많은 워킹맘, 워킹대디가 근무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40%가량이 아이를 둔 부모다. 이중 0~10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회사에서 매달 30만원의 아이돌봄비를 지원한다. ‘일도 육아도 잘하고 싶은 부모가 마음 편한 세상’을 만든다는 취지다.
아이돌봄비는 맘편한세상이 운영하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부모와 시터를 연결하는 아이돌봄 플랫폼 ‘맘시터’가 대표적이다. 지역·시간·활동 조건과 시터 프로필을 확인한 뒤 자신이 원하는 시터를 선택할 수 있다.
맘편한세상은 육아를 위한 비용 지원 외에도 업무 몰입을 돕기 위한 각종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모든 임직원은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한다. 육아 중인 경우 이 제도를 활용해 자녀의 등원(등교) 또는 하원(하교)을 직접 챙길 수 있다.
별도 승인 없이 사용하는 ‘1분 단위 휴가제도’도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이 제도를 통해 휴가를 효율적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에는 아이 병원 방문이나 학부모 상담, 부모 참여 수업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밖에 임산부 정기검진 휴가, 가족돌봄휴가 등 출산 및 양육을 위한 다양한 휴가제도를 운영 중이다.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리프레시 휴가도 마련했다. 3년 근속 시 5일의 유급 휴가와 30만원의 휴가비를, 5년 근속 시 10일의 유급 휴가와 5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사내에서는 다양한 간식과 커피를 무제한 제공한다. 업무에 필요한 장비도 3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업무에 관련된 교육비도 지원한다. 업무 관련 도서 구입 후 내용을 공유하면 비용의 50%를 지급한다. 업무 관련 강의·세미나도 수강 후 내용을 공유하면 회사가 50%를 부담한다.
맘편한세상 관계자는 “사내에서부터 ‘일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맘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맘편한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복지 제도가 추가로 있을지 계속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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