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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그룹, 日ERI 150억 합작투자…친환경 신소재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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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I 2015.08.26 08:56:22

올해말부터 바이오플라스틱 원료·제품 생산 예정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 대표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그룹(무림페이퍼(009200)·무림SP(001810)·무림P&P(009580))이 펄프와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신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무림은 지난 7월 말 글로벌 친환경 소재기업인 일본의 ERI(Eco Research Institute Ltd.)와 150억원 규모의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각 75억원을 분담, 지분을 50%씩 보유하며, 한국에 별도의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이 뿐 아니라 펄프를 생산하는 무림은 종이를 원료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ERI와 함께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및 발포 제품을 올해 말부터 본격 생산한다.

무림의 김석만 대표(사진 오른쪽)와 일본 ERI의 타카미치 마츠시타(Takamichi Matsushita)대표가 합작투자 계약을 7월말 체결했다. 사진=무림 제공
ERI는 종이파우더를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리딩 기업으로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다우(Dow)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합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 생산은 물론 생산 설비의 제조, 판매 및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종합 친환경 소재기업이라는 설명이다.

무림은 ERI와의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식품포장용기, 생활용품, 건축단열재뿐 아니라 향후 유아동 시장, 산업용 포장, 자동차, 전자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매년 20~30%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 2013년 26억 달러에서 오는 2018년에는 약 51억 달러로 2배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에서는 친환경 원료 사용에 대한 환경적인 규제 및 소비자들의 자발적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기존 플라스틱 대비 친환경적인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무림은 펄프 부산물(흑액)에서 추출한 신소재 개발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국내외 대학 및 연구단체와 다양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나노셀룰로오스와 리그닌 수지를 이용한 자동차 내장용 복합소재 개발을 위해 지역 연구단체와 MOU를 체결했으며, 미국 유명 주립대학 바이오매스 콘소시엄에도 참여해 바이오케미칼 및 바이오소재 생산을 위한 기초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엔 노보자임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기능성 패키지 전문기업 ‘무림이노팩’을 설립, 천연 소재를 활용해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포장재 제조방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 본격 제품 상용화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기능성 패키지에 대한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김석만 무림그룹 대표는 “무림은오랜 노하우와 특화된 기술력, 펄프부터 인쇄용지, 산업용 인쇄용지, 특수지까지 아우르는 종합 제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첨단 소재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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