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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측의 설명은 다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남부에서 ‘테러리스트’를 겨냥해 발사했다며, 이 인물의 활동이 자국 병사들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어떤 수단으로 공격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번 공격이 자국 영토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공격 패턴 가운데 하나라며, 이스라엘이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긴장은 최근 들어 부쩍 높아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18일 새벽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아부 알두후르 군사공항을 8차례 폭격했다. 활주로와 저장시설을 겨냥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톰 배럭 미국 시리아 특사는 이 공습을 두고 “불필요했다”고 평가했다.
아부 알두후르 공항은 튀르키예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다. 2013년 이후 군용 비행장으로 쓰이지 않다가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새 시리아군의 훈련시설로 활용돼 왔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튀르키예가 최근 이 기지를 재정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잇단 공습에 나선 배경에는 시리아의 군사력 재건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리아군은 이달 초 러시아제 미그-21 전투기를 동원해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처음으로 공군 훈련을 실시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당국은 신규 조종사 모집과 비행 훈련 등 시리아의 공군 재건 움직임을 주시하며 관련 정보를 미국과 공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새 시리아 정부의 핵심 후원국인 튀르키예와의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은 지난 6일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공격이 시리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영토 보전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시리아 군사력이 이스라엘을 위협할 수준으로 강화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군은 현재도 시리아 남부에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아사드 정권 붕괴 직후 점령한 시리아 남서부 영토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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