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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로윈을 맞이해 각종 코스프레를 한 이들을 곳곳에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홍대 상상마당 인근에는 인파가 모여 통행이 다소 복잡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직접적으로 통제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장난감 총이나 칼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김용혁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장은 “핼로윈처럼 다중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총포 도검 등으로 인한 사고 우려가 있어서 안전 차원에서 점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경찰의 통제에 따라 통행로를 원활하게 확보하는 등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소 인파가 몰리는 지역의 경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우회로를 통해 돌아가거나 밀지 않고 차분하게 대기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 기준 6만 6000~6만 8000명의 시민이 몰렸으나 큰 안전사고 없이 각자 상황에 맞게 핼러윈 데이를 즐겼다.
경찰은 이날 331명의 경력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지난 2월 출범한 기동순찰대는 첫 핼러윈 기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4인 1조로 구성된 이들은 범죄예방 활동과 주취 소란 대응뿐만 아니라 클럽 주변 인파가 밀집하는 지역에서 통행로 확보 등 인파 관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차 없는 거리에 오토바이가 들어오자 즉각 범칙금 처분을 하는 등 안전 유지를 이어갔다.
이날 홍대 인근 순찰을 맡은 김 대장은 “범죄 예방 순찰을 주 목적으로 하는 기동순찰대는 핼러윈 기간 홍대, 이태원, 명동 등 주요하게 밀집하는 장소에서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며 “다중이 모이다 보면 안전상 위해 요소들이 분명히 있는 만큼 순찰 활동을 통해 즉흥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조치하고 유해 되는 물건이나 시설물이 있으면 즉각 조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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