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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회는 현승헌 씨에 대해 “건축의 사회적 책임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건축가”로 “외면되는 사회적 현실을 건축적·공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건축가로서 지녀야 할 삶에 대한 가치적 태도에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김한중 씨에 대해서는 “건축가가 만들어내는 공간은 ‘건축’이 ‘만들어내는 일’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 준다”며 “나사와 볼트의 은유를 통해 재료와 공정의 산물인 건축이 생성의 과정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상기시켜주며, 이에 따른 건축 구상과 생산 과정이 흥미롭다”는 말했다.
조경빈 씨는 “주어진 건축적 상황을 인내하고 적정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치열한 꾸준함과 차분하고 침착한 태도가 건축으로 나타난다”며 “단정한 공간으로 표현되는 절제되고 이성적인 건축 언어들은 사회적 환경을 책임지는 건축가로서 공공성과 감수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는 2008년부터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젊은 건축가상’을 운영하고 있다. ‘젊은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여는 ‘2024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개최하며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