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어제(16일) 대전·세종·경북·경남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했고 심사 평가한 결과 12명의 단수후보자를 추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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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다보니 선거 때마다 물갈이 대상이 돼왔지만 이번엔 경북·경남 총 29석에서 단수추천된 공천 신청자 10명 가운데 9명이 현역 의원이었다. ‘친윤’(親윤석열) 핵심에 꼽히는 정점식·윤한홍 의원 등도 이번 단수추천에 포함됐다.
‘현역 프리미엄’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정 위원장은 “현역 의원이 관리를 잘해 여러 지표가 명확하게 나왔다”며 “현역 의원을 무조건 ‘물갈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 관리를 철저하게 열심히 한 분은 당연히 보상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저희 일정한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해당하는데도 굳이 현역이라는 이유로 경선 가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공들이는 ‘낙동강벨트’에서 추가적으로 지역구 재배치가 있을지를 두고 장 총장은 “현재까지 고려하는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정영환 위원장은 전반적 지역구 재배치에 대해 “인재가 한 군데 중첩돼있을 땐 재배치가 가능하고 최고로 좋은 후보자를 내 더불어민주당과 열심히 싸우겠다”며 “(재배치는) 면접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