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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신선농장 늘린다…올해 1000여개 확대

백주아 기자I 2023.06.20 09:07:12

1~5월 전년비 매출 과일 15%↑, 축산 20%↑
고객 만족도·재구매율 증가…농가 매출 증대 기여
신선농장 취급 과일 품목 10개로 확대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올 기준 신선농장을 1000여개로 확대하고 취급 품목을 10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 ‘신선농장’ 늘린다…올해 1000여개 확대.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신선 품질 경쟁력 강화 4대 목표’를 바탕으로 신선식품 품질의 선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대폭 향상된 성과를 만들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크게 신장했다. 특히 축산 카테고리 상품의 경우 약 20%, 과일은 약 15% 신장해 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을 타개하고 이커머스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대형마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품질을 강화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홈플러스는 신선 경쟁력 확보 노력의 하나로 지난해 ‘신선농장’ 브랜드를 론칭했다. 지난 1년간 홈플러스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하여 농가의 판로개척에 대한 부담을 덜어 오직 품질 향상과 재배에만 집중,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등 농가-고객-홈플러스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경북 성주의 정순기 참외, 충남 논산의 서세근 수박 농가 등은 홈플러스 신선농장 지정 이후 평년 대비 약 15%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신선농장 참외의 경우 브랜드 론칭 전후(2022년 6월 20일~2023년 5월 31일 전년비)로 6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충남0 논산의 수박 농부 서세근 씨는 “최근 고물가로 생산 비용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원가 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는데 판로와 마케팅 등에 대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불필요한 유통 과정 없이 바로 대형마트에 유통되기 때문에 시세도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신선농장’은 홈플러스가 신선 품질을 책임지는 농장으로 10년 이상의 재배 경력에 약 4950㎡ 이상 경작하는 우수 농가에 부여되는 홈플러스 자체 인증 시스템으로 전문성을 갖춘 바이어, 품질관리사 인력을 보유한 협력사, 농가가 함께 생산 전 과정에 협력해 최고 품질의 과일을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지난 3월 기준 홈플러스 신선농장은 700여 개로, 고객 수요 데이터 기반으로 선정한 ‘7대 과일(참외, 수박, 복숭아, 포도, 밀감, 딸기, 사과)’ 상품을 취급했다.

오는 22일부터 행사카드 구매 시 신선농장 브랜드의 그린황도 남원 복숭아(4~7입), 유명 산지수박(6kg) 등을 3000원 할인, 성주참외(1.2kg)는 초특가 기획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2018년 대형마트 최초로 도입한 ‘신선 사후관리서비스(AS)’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고객이 신선식품 전 품목에 대해 맛, 색, 당도, 식감 등 어떤 부분이라도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면 100% 교환·환불해 주는 제도로 ‘품질 검증 시스템’이라는 안전장치의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선식품 생산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평가, 의견이 반영되기 때문에 신선식품을 구매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소싱 과정에서 바이어들이 자체적으로 품질을 한 번 더 검증하는 계기가 돼 오히려 신선식품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도입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0.01% 이하의 반품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1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가 가장 자신 있고 잘하는 카테고리가 바로 신선식품이며 지속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업의 본질인 품질과 가격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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