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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당선이 확실시되자 “오늘 승리는 김동연 개인 승리가 아니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과 도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열망이 함께 어우러져서 오늘 승리를 만들어줬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오로지 경기도, 경기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7분 현재 개표율 99.81% 상황에서 김동연 후보가 49.05%(281만8101표)를 득표, 48.91%(280만9908표)를 얻은 김은혜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8193표 차다. 무소속의 강용석 후보는 0.95%(5만4625표)를 얻었다.
이날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초박빙 상황을 이어가다가 4시 33분께가 돼서야 표차는 1만 표 대로 줄었다. 오전 5시 33분께 김동연 후보가 289표 차이로 처음으로 김은혜 후보를 앞질렀다. 드라마 같은 ‘골든크로스’였다. 이후 계속된 개표에서 김동연 후보는 8000여 표까지 차이를 벌리며 웃음을 지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6시45분경 “김동연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경기도의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서 좋은 조정으로 경기도민 여러분들께 보답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선대위, 저를 도와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 했다. 저는 졌지만 여러분들은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내주신 지지와 열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그리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서 더 큰 힘을 모아달라.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묵묵히 응원하고 돕겠다.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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