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는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전기차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개발에 집중했다. 지난 2016년 사명을 루시드모터스로 변경하고 전기차 개발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7월26일 스팩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애리조나에 연 3만4000대 규모의 공장을 가지고 있고 내년까지 9만대로 증설 중이다. 차종은 세단인 루시드 에어 1종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 500마일(약 800km)를 셀링포인트(selling point)로 삼고 있다. 2월 말 기준 400대 생산, 300대를 판매했으며 대기 주문은 2만5000대다.
|
지난해 4분기에 판매를 시작한 루시드 에어는 물류·공급망 차질로 당초 지난해 판매 목표인 500대를 하회한 125대 판매에 그쳤다.
여기에 반도체 부족까지 길어지며 올해 판매 목표도 당초 2만대에서 1만2000~1만4000대로 하향했다. 후속모델이자 첫 SUV 모델인 프로젝트 그래비티(Project Gravity)의 출시도 당초 내년에서 오는 2024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지난달 23일에는 서스펜션 불량으로 판매량의 절반 이상인 203대에 대해 리콜을 단행했다.
루시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자체 설계·생산 능력과 프리미엄 시장 공략 능력이다. 배터리팩, 감속기,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모두 자체적으로 디자인, 개발, 생산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겸비해 무선 업데이트 시스템(OTA) 기능을 충분히 활용 중이며 반도체 부족도 자체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을 활용해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루시드는 첫 해외공장을 사우디에 지을 계획이며(올해 착공, 2025년 완공, 연 15만대 규모) 중국과 유럽에도 생산기지를 검토 중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자동차 회사,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 가릴 것 없이 전기차 대량 생산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루시드는 위탁생산보다 자체생산 전략을 택했는데 상품성은 검증 된 만큼 대량 생산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