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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라이릴리는 구글의 신약 개발 계열사 아이소모픽랩스와 17억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신약 개발 협력 계약도 맺었다. 일라이릴리는 인공지능과 리보핵산(RNA)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특화된 지네틱 리프(Genetic Leap)와 최대 4억 9000만달러(약 6500억원)의 선불 및 마일스톤(수수료) 지급 계약도 체결했다.
노보노디스크를 보유한 노보노디스크 재단은 프랑스의 에비덴(Eviden)과 계약을 맺고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월등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에비덴은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의 유럽 1위 기업인 아토스(Atos) 그룹의 자회사다. 에비덴은 연 매출 50억유로(한화 약 7조원)를 기록하고 있다. 에비덴은 노보노디스크에 슈퍼컴퓨터를 납품, 설치·구성할 뿐 아니라 전체 수명기간 동안 유지 관리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 인공지능 신약 개발 시장 규모는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정KPMG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신약 개발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3000억원에서 2030년 28조원에 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