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치 상회를 전망한 것은 1200원대 중후반 대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달러 강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별도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대비 32% 성장할 것으로 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년보다 17.2%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4공장 18만리터 부분의 가동률 상승으로 분기별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내년 4월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인 5공장에 대한 선수주 활동이 연말로 갈수록 본격화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1상 및 3상 진행을 필두로 후속 파이프라인이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 삼성물산과 함께 공동 출자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과 같은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갖춰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과가 도출되는 시점에 충분한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보안법 및 미 식품의약국(FDA) 최종보완요청서(CRL) 관련 소식에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법안 통과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혜의 정도, FDA의 제3자 생산시설 관련 기조에 따라 부각할 수 있는 대형 위탁개발생산(CDMO) 선호도 증가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