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등이 8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세가 둔화를 보이면서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만7385.9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 오른 4754.63으로 집계됐고, 나스닥지수도 0.19% 상승한 1만4992.97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바탕으로 급격한 가격조정보다는 코스피 260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2억원, 3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698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1.42% 상승하고 있고, 금융업, 섬유·의복, 보험, 건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26% 내린 7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각각 1.04%, 0.36% 소폭 하락 중이고, 현대차(00538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21% 상승하고 있고, 기아(000270)와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