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부문 영업이익은 66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에도 정제마진 강세 및 재고평가이익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4.6% 감소한 454억원을 기록했다. 올레핀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하고, 정기보수 기회손실 390원이 발생한 탓이다. 기유부문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40.3% 감소한 1472억원을 기록했는데, 계절적 비수기로 스프레드 약세 및 정기보수 기회손실 410억원이 발생했다.
샤힌 프로젝트 관련 차입금 증가 속도가 가파르지만 이익 창출 능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할 것으로 봤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량은 하루 약 7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제설비 신규 증설 규모는 하루 420만~450만배럴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석유 공급 증가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 이후 나타난 가파른 수요 회복,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 등 최근 유가 및 정제마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지만 과거 평균 대비 높아진 이익 창출 능력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