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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합격자가 늘어나는 데는 여성 수험생 경쟁력뿐 아니라 양성평가 인사 제도도 영향을 끼쳤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우정), 통계, 일반기계, 전기, 화공 5개 모집단위에서 여성 32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 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7.9세로 지난해(28.3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51.0%(293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4세가 21.7%(1247명), 30~34세가 19.0%(1096명), 35~39세가 5.8%(333명), 40~49세가 2.4%(136명), 50세 이상이 0.1%(8명) 순이었다.
인사처는 방역 대책을 마련해 11일 국가직 7급 공채 2차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2차 시험에는 815명 선발에 575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7.1 대 1을 기록했다. 이날 5174명이 응시해 응시율은 89.9%였다. 응시한 확진자는 없었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엄중한 상황이지만, 강화된 시험방역 수칙을 준수해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정한 시험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