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 '전국 장터' 됐다…쿠팡, '착한상점' 매출 5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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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3.08 11:02:12

3년 7개월 만…지난해 매출 60% 성장
정부 기관·지자체와 특별 기획전 등 진행
"올해도 소상공인 판로 지원 늘릴 것"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쿠팡이 지방 농어촌과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해 만든 ‘착한상점’의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섰다. 3년 7개월 만에 달성한 수치다. 지역 중소상공인의 우수상품과 쿠팡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입지가 시너지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착한상점연도별 매출 성장 및 판매자 소상공인 비중 그래픽. (사진=쿠팡)
쿠팡은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누적 매출이 올해 2월 말 5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8월 착한상점 론칭 이후 3년 7개월 만에 달성한 수치다. 착한상점은 인삼이나 김, 도라지청 같은 지역 특산물은 물론 가공식품·생활·주방·유아용품 등 지역 중소업체들이 생산한 우수 상품을 모은 상설 기획관이다. 현재 쿠팡 전체 판매자 중 약 75%는 연 매출 30억원 미만의 소상공인들이다.

착한상점의 누적 매출은 2023년 말 1조원, 2024년 말 3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의 누적 매출은 4조 9000억원으로, 한 해 동안 1조 9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냈다. 2024년 말 대비 6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세는 한국신용데이터 기준 지난해 전국 소상공인의 매출 성장률이 0.2%인 것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고성장세에는 쿠팡의 지원도 한 몫을 했다. 쿠팡은 착한상점을 ‘로켓배송’이나 ‘로켓프레시’처럼 고객 주목도가 높은 쿠팡 메인 탭에 노출하고 있다.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우수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셈이다. 쿠팡이 상품을 직매입하는 로켓배송을 이용할 경우 빠른배송과 물류 운영, 고객 민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잠점으로 작용했다.

또 쿠팡은 주요 정부 기관·지자체와 특별 기획전을 주기적으로 열었다. 지난해에는 17개 유관 기관과 지자체와 특별 기획전을 30회 실시했다. 전국 소상공인 1만 8000명이 24만개 상품을 착한상점에서 선보였다.

쿠팡은 올해에도 전국 지방 농어촌과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등과 협업해, 우수상품을 파는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쿠팡에게도 유리한 전략이다. 지역 중소업체 상품을 플랫폼에 유입시킴으로써, 상품 구색을 넓히고 판매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착한상점을 통한 지방 중소상공인들의 판로를 확대하면서 이들의 지역 고용과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중소상공인들이 넓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상생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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