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디즈니, 실적 뜯어보니 '글쎄'…7%대 급락

안혜신 기자I 2026.02.03 04:41:2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디즈니(DIS)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개장 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상승했지만 정규 거래에서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등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오후 2시34분 현재 디즈니는 전 거래일 대비 7.18%(8.10달러) 하락한 104.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즈니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259억8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25억7000만~27억99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63달러로 전망치였던 1.56~1.57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EPS는 전년비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우려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연간 가이던스도 재확인한만큼 주가가 더 높게 거래돼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키뱅크캐피탈마켓즈는 이번 실적에 대해서 ‘혼조’라고 언급하고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부문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것이다.

브랜던 니스펠 키뱅크 애널리스트는 “2분기 가이던스에서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못 미칠 것으로 제시됐다”면서 “해외 방문객 감소로 인해 미국 내 방문객 수에 부담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뱅크는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섹터 중립’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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