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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국내 ODM 2Q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16%↑-KB

김응태 기자I 2024.07.09 08:00:4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9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력과 우수한 품질력을 기반으로 K뷰티 활황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16% 상향한 7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6만1400원이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사진=한국콜마)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698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62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977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38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고객사의 해외 수출 호조 흐름이 지속하면서 한국콜마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2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687억원, 영업이익은 7% 성장한 93억원을 예상했다. 소비 경기 부진 및 경쟁 심화로 매출 성장률은 당초 기대치에 미치치 못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4% 안팎의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북미 매출은 9% 감소하고, 36억원의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관측했다. 캐나다 매출은 2% 감소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지만 미국 매출은 20% 성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연우는 미국향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685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조4671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195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인 ‘SAP’ 도입으로 국내 법인의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저하됐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3분기 국내 법인 매출은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법인 매출은 두자릿수 성자하면서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해외 자회사 실적에 대한 눈높이까지 상향된다면 주가 상승에 큰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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