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연서 스페셜 커트콜 선사
영 캐스트와 완벽 호흡, 관객 환호
24일까지 서울 공연…내달 2일 부산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록 스타 밴드 YB의 윤도현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커튼콜에 깜짝 등장했다.
| 밴드 YB의 윤도현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저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커튼콜에 깜짝 출연해 배우들과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에스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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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연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윤도현은 전날 ‘스쿨 오브 락’ 커튼콜에 등장해 작품 속 밴드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앙코르를 겸한 커튼콜 넘버 ‘권력자에 맞서라’(Stick It to the Man)을 열창했다.
공연 관계자는 “영 캐스트의 100% 라이브 연주와 함께 윤도현의 날카로운 샤우팅이 완벽한 호흡을 이룬 라이브는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끌어냈다”며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 시크릿 게스트 YB 윤도현과의 스페셜 커튼콜로 공연장을 방문한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스쿨 오브 락’의 작곡가 앤드루 로이브 웨버와 인연이 깊다. 2013년 웨버의 대표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유다 역을 맡았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스쿨 오브 락’을 관람한 뒤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응원을 보내기 위해 전국 투어 콘서트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커튼콜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윤도현은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을 처음 봤을 때 무대 위에 뛰어들어가고 싶었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뤘다”라며 “스쿨 오브 락 밴드와 함께한 커튼콜이 너무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밴드 YB의 윤도현과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출연 배우들의 단체 사진. (사진=에스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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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오브 락’은 세계적으로 히트한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음악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해외에서도 유명 뮤지션들이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됐다. 2016년 브로드웨이 공연에선 작품 속에서 언급되는 가수 스티비 닉스가, 2017년 웨스트엔드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아레나 공연에서 마리아 역으로 출연했던 멜라니 C가 커튼콜에 깜짝 출연한 바 있다.
‘스쿨 오브 락’은 오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4월 2일부터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