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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김치는 가공 과정에서 사람 손을 많이 타는 까닭에 중국산 비중이 큰 편이라고 한다. 이렇게 생산한 깻잎김치를 국내로 수입하고 다시 소분해서 유통하는 과정을 거쳐 밥상에 오르게 된다.
업계는 A씨가 발견한 담배 깻잎김치는 중국에서부터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 소분 및 유통하는 도중에 들어갔다기 보다는 현지에서 세척 및 가공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A씨는 해당 깻잎김치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된 사실과 중국산으로 원산지가 표시돼 있지 않은 점까지를 종합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그는 연합뉴스에 “식탁에 담배꽁초가 반찬으로 올라온 것이 화났다”며 “관련 업체들은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은 어떻게 식품위생을 관리하는지 의문”이라며 “담배꽁초 발견 후 가족들이 화가 나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했다.
중국산 김치 위생 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세척하는 장면, 알몸과 맨발로 배추를 절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문제는 한국의 중국산 김치 의존도가 크다는 것이다. 김치는 원물 경작과 채취, 가공까지 손이 많이 가는 품목으로 꼽힌다. 한국에서 수요를 전량 감당하기에는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이유에서 중국산 김치 의존이 상당하다. 국내 외식 및 급식업체 70%가 국산이 아닌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은 비용이 저렴한 이유가 크다. 그런데 수입산 김치의 99%가 중국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