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렌터카 시장 2위인 SK네트웍스가 3위인 AJ렌터카(별도기준) 지분 44.2%를 295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 통합점유율은 22.3%로 예상돼 1위인 롯데렌탈(24.0%)과 2강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지난 몇 년 동안 렌터카 시장은 높은 외형 성장에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됐었다”며 “이번 인수로 렌터카 시장 경쟁 완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AJ렌터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AJ렌터카의 단기 렌터카 매장을 활용한 운용 효율 개선 △차량 구입 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구입 가격 할인 △경정비 공동 이용 △AJ렌터카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 등으로 오는 2020년에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이제는 경쟁 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SK네트웍스의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