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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봄 입다]배낭의 투잡선언..일상서도 OK

김미경 기자I 2014.03.06 09:03:37

아웃도어 패션의 완성 '배낭'
봄맞이 色…착용감도 '굿'
브랜드별 도심형 백팩 줄줄이 선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의류를 제대로 갖춰도 장비를 챙기는 데 소홀하면 안전한 산행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등산화부터 아이젠, 배낭, 등산스틱까지 변화무쌍한 봄 날씨엔 기능성을 갖춘 장비를 사용해야만 사고 없이 봄철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라푸마 캐주얼 백팩(왼쪽부터), 블랙야크 Y-G백 ‘네오큐브’, 빈폴아웃도어 ‘콘테이너 시리즈’
배낭은 자신의 몸에 잘 맞는지 직접 메어보고 착용감이 좋은지 확인해 봐야 한다. 허리벨트의 역할도 중요하다. 골반뼈 상부에 허리벨트가 얹혀서 배낭 무게를 분산해 주기 때문에 허리벨트가 제대로 맞지 않으면 어깨에 하중이 쏠려 피로가 빨리 온다.

특히 올봄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웃도어 업체들이 앞다퉈 내놓은 배낭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엔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멜 수 있는 도심형 백팩들이 많이 출시됐다.

◇인체공학 설계..장시간 산행에 딱

블랙야크 전속모델인 조인성이 배낭을 착용한 모습
제대로된 산행이 목적이라면 휠라 아웃도어의 백팩 ‘알피노 프로’(28만원)가 제격이다. 알피노 프로는 75ℓ 용량의 종주용 대형 배낭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옵티 어센티 등판’을 적용해 무거운 하중으로 인한 몸의 부담을 덜었다. 또 배낭의 무게나 용도에 따라 등판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3M 반사 프린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블랙야크는 기술에 스타일을 더한 도심형 아웃도어 배낭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프레임35(17만5000원)은 30ℓ대 당일 산행용 배낭으로 장시간 산행 시에도 피곤함을 덜 수 있도록 EVA 소재로 구성됐다. 타공 EVA소재 사용으로 통풍성이 뛰어나다.

1000㎖ 물병 수납 가능한 사이드 포켓과 하단에는 레인커버가 들어있어 봄철 산행에 적합하다.

라푸마 트레킹용 25리터 배낭(왼쪽부터), 휠라아웃도어 ‘알피노 프로’ 백팩, 블랙야크 ‘프레임35’
◇스타일리시 백팩..학생·직장인에 딱

대학생을 위한 백팩도 많이 나왔다. 빈폴아웃도어의 ‘콘테이너 시리즈’(11만~13만원대)는 캐주얼 가방의 유행인 네모난 형태로 제작, 캠핑활동 뿐 아니라, 캠퍼스백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빈폴아웃도어의 콘테이너 시리즈로 일명 수지가방으로 불린다.
봄에 맞는 색감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가방은 수지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17화) 까메오 신에서 착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재는 나일론 500D US 코듀라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이 우수하며, 노트북, 태블릿PC 등 별도의 수납포켓이 있어 실용성이 높은 것도 강점이다.

LG패션(093050) 라푸마에서는 백팩, 등산 배낭은 물론이고, 가볍고 부담 없는 경량 숄더백 제품(5만9000원)을 내놨다.

라푸마 초경량 숄더백
원단 촉감이 부드럽고 부피가 적어 미사용시 접거나 말아 휴대하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숄더백, 크로스백 두 가지로 겸용해 활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봄 소풍에 들고 다니기에 적당하다. 색상은 카키와 다크 그레이 두 가지다.

날씬한 디자인의 백팩도 눈길을 끈다. 코오롱스포츠의 ‘무브 브이(MOVE-V)’(14만5000원)는 일상생활에서나 바이크를 탈 때, 몸에 밀착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백팩이다.

앞판 후드를 열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를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이 있고, 등판에도 여권 등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 실용적이다.

김백규 블랙야크 상품기획부 과장은 “아웃도어 브랜드마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멜 수 있는 활용도를 높인 백팩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며 “아웃도어의 기술력에 패션성까지 더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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