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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51개국 126개 거점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와 각국 사업장의 운영 정보를 하나의 기준으로 통합하는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고 있다. 자금과 물량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투자와 사업 판단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핵심은 지난 7월 선보인 ‘무역 업무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원가와 재고, 계약 조건 등을 하나로 연결해 거래에 따른 수익성을 사전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무역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따른 사업 위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금융 거래에도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G CNS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결제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해당 기술검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혁신은 해외 생산 현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식량 사업의 핵심 거점인 인도네시아 팜 농장에서는 인공위성 이미지를 활용해 팜나무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농기계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도 검증하며 생산성 향상을 추진 중이다.
안전 관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 사업장에 AI 영상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장의 폐쇄회로(CC)TV도 본사 상황실과 연결했다. 국내외 사업장의 안전 상황을 통합적으로 살펴 사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조직 운영 방식도 바꾸고 있다. 임직원이 자신의 강점을 직접 기록하는 ‘My Resume’를 도입하고 글로벌 인적자원(HR)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내 생성형 AI 서비스와 별도의 코딩 없이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글로벌 사업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경영 의사결정과 현장 운영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무역 거래의 수익성 분석부터 생산·안전 관리, 인적자원 운영까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