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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포문은 중저음 음색이 매력적인 비올라가 연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마지막 곡인 ‘샤콘느’를 일본 작곡가 이치로 노다이라가 비올라 버전으로 편곡한 ‘네 대의 비올라를 위한 샤콘느’, 막스 폰 바인치엘의 기악곡 ‘네 대의 비올라를 위한 야상곡’을 선보인다.
플루트의 매력을 만끽할 무대가 이어진다. 덴마크 출신 플루트 연주자 겸 지휘자 카를 요아힘 안데르센이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차용해 작곡한 ‘네 대의 플루트를 위한 피가로 판타지’, 클래식 음악을 넘어 재즈와 대중음악을 섭렵한 프랑스 작곡가 레몽 기요의 ‘네 대의 플루트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재즈’를 연주한다.
4중주, 6중주, 8중주 등 다양한 편성으로 ‘첼로’의 확장성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19세기 첼리스트 겸 작곡가 빌헬름 피첸하겐의 ‘네 대의 첼로를 위한 아베 마리아’, 독일 작곡가 빌헬름 카이저-린데만의 ‘여섯 대의 첼로를 위한 보사 노바’, 바흐가 완성한 바로크 양식과 대위법 위에 브라질 민속 음악을 조화롭게 연결한 에이토르 빌라로부스의 ‘여덟 대의 첼로를 위한 브라질풍의 바흐 1번’을 만날 수 있다.
음악과 명화의 만남도 선보인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바흐와 스페인 회화의 거장 디에고 벨라스케스,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 레몽 기요와 야수파 창시자인 앙리 마티스 등 동시대를 풍미한 음악과 미술의 대표 예술작품을 엮거나 곡 분위기와 의미를 십분 살린 미술 작품을 무대 전면에 투사해 듣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티켓 가격 1만~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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