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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4.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리먼 쇼크가 일어난 2008년(-3.6%)보다도 감소폭이 크다.
코로나19가 일본에서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GDP가 -29.3%로 주저앉은 이후 3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도쿄와 오사카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 1월부터 영업을 제한하는 긴급사태가 연이어 발령되면서 개인 소비가 침체한 탓이다. GDP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분기 대비 2.18%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생산과 수출은 회복하고 있다. 기업의 생산활동을 나타내는 광공업 생산 지수는 지난해 5월 77.2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3월에는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97.7을 기록,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서구권에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 역시 올 3월 2년만에 7조엔을 넘어섰다.
일본 내각부는 18일 오전 8시50분 올 1월부터 3월까지 GDP 속보치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