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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현대차 연합 동호회 ‘현대모터클럽’ 회원 55명과 함께 지난 20일 횡성군 갑천면 추동리 추동마을에서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 활동 ‘빌드 스테이션(Build Station)’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횡성 추동마을은 하루에 버스 배차 횟수가 3~4회뿐이고 배차 시간표도 없어 도착 시각을 정확히 할 수 없는 여건이다. 주민들은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류장에서 오랫동안 대기하는 일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이 지역 어린이들은 통학을 위해 정류장에서 1~2시간씩 대기하곤 했다.
현대차 고객 봉사단은 지역 아동들을 위해 기증받은 도서로 버스정류장에 미니 도서관을 설치했고, 시트·휠 등 자동차 부품을 활용한 가구 제작과 벽화 드로잉으로 버스정류장 환경을 개선했다.
현대모터클럽 임현정 봉사단장(37)은 “아이들이 배차 시간표도 없는 버스 정류장에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며 “대기 시간을 줄여줄 수는 없지만, 그 시간만이라도 의미 있게 사용하게 하여주고자 이번 봉사 활동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