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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열흘간 지진 71차례…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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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8.23 11: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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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규모 3.1 지진 발생
규모 2.0 이상도 지난 14일부터 7차례
유감 신고 2건…현재까지 피해 없어
"지신시 흔들림 멈추면 넓은 곳으로 대피해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에서 열흘간 소규모 지진이 71차례 발생하자 지진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현재까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동일 지역에서 지진이 반복됨에 따라 관계기관이 비상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3분 해남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해남에서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수 있는 최대진도 Ⅳ가 관측됐다.

목포·무안·신안·영암·진도에서는 최대진도 Ⅲ, 강진·광산·나주·완도·장흥·함평에서는 최대진도 Ⅱ가 관측됐다. 오전 6시53분 기준 해남과 신안에서 각각 1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 신고는 없었다.

해남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 7회를 포함해 모두 71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 직후인 오전 6시47분에는 계기진도가 관측된 시·군·구에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김용균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기상청과 소방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과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오전 11시를 기해 지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현재까지 피해는 없지만 동일 지역에서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 아래로 들어가 방석이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안전하게 버텨야 한다. 흔들림이 멈춘 뒤에는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곳으로 대피하고,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인근 언덕·야산 등 높은 곳이나 3층 이상 건물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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