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삼성전자의 낸드 초격차 전략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같은 기간 70% 늘어나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국내외 낸드 공장 가동률 회복과 8세대 TLC(트리플레벨셀) 및 9세대 QLC(쿼드레벨셀) 낸드 양산 본격화, 중화권 메모리 신규 고객으로의 실리콘카바이드(SiC) 공급량 증가 등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3분기 역시 매출액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같은 기간 74% 늘어 큰 폭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는 삼성전자의 9세대 낸드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티씨케이의 SiC ring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낸드 초격차와 함께할 티씨케이의 실적 성장 스토리에 투자 포인트를 맞춰야 할 시점”이라며 “티씨케이는 삼성전자의 낸드 부문 8세대 TLC와 9세대 QLC 제품을 양산하며, 올 하반기부터 경쟁사와의 기술 및 수익 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