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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원점 재검토'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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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I 2013.09.10 08: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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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계획이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법무부는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성남보호관찰소)를 분당구 서현동 서현역세권 업무용 건물로 이전하는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성남보호관찰소는 지난 4일 새벽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에서 서현역세권 업무용건물을 빌려 이전했으나 닷새 만에 서현동 청사를 떠날 상황에 놓였다.

법무부는 주민 반발이 거센 점을 감안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현동 청사에서는 어떠한 업무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를 위한 분당 학부모 범대책위’는 9일 밤 공식 입장을 내고 “성남보호관찰소 건물 앞의 집회를 철회하고 10일부터 예정했던 초등학교 등교 거부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지만 보호관찰소 서현동 이전이 백지화할 때까지 범대위를 해체하지는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2000년 설립된 성남보호관찰소는 독립 청사를 마련하지 못하고 수진2동에서만 세 번을 옮겨 다녔고 구미동, 여수동, 야탑동 등지로 이전을 추진하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터를 잡지 못하던 성남보호관찰소는 지난 4일 분당구 서현동의 한 건물을 임차해 이전했다. 이전 작업은 주민 반발을 의식한 듯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오히려 강력한 역풍이 돼 돌아왔다. 주민 여론을 의식한 새누리당은 9일 오후 국회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과 긴급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의 ‘이전 계획 전면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했다.

황 장관은 “심사숙고해서 지역 주민들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 대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고 결국 성남보호관찰소 이전을 원정에서 재검토하게 됐다.

성남 보호관찰소는 이미 여러 차례 이전에 실패해 새 입지 마련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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