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9% 감소했다”며 “신재생에너지는 시장의 기대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6월 미국 반덤핑 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시장 재고 및 경쟁 증가로 판가가 예상보다 급격히 하락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2024년에도 신재생에너지 수익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반덤핑 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상반기 높은 재고에 따른 판가 약세 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상저하고의 태양광 셀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며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에서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주요 품목들의 수급이 완화되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했다.
신재생관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지속될 수 있지만, 영업이익의 주된 부분을 차지할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지급 및 규모에 대한 정책 변화 가능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에서 태양광으로 수익성 축을 전환 중”이라며 “이에 따라 타깃인 미국시장의 태양광 정책 및 셀 수급, 설계·조달·시공(EPC) 개발자산 매각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매우 중요한데 셀 수익성이 상반기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자산, EPC 수익성도 중장기적으로 한 자리 수준으로,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