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독특한 차량, 새로운 차량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부스는 여전히 많은 관람객으로 인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르노삼성자동차 부스 역시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단순히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스 외에도 르노삼성자동차가 모터쇼 현장에서의 구매 상담 등을 위해 마련한 고객 상담 라운지 역시 많은 관람객으로 가득했다. 그러던 중 고객 상담 라운지 한 켠에 마련된 트위지 스테이션이 눈에 들어왔다.
트위지 스테이션은 상담 고객 및 르노삼성자동차 오너를 위해 마련된 고객 라운지에 마련된 체험 이벤트 부스로 르노삼성자동차가 출시를 앞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구매 상담 등이 진행될 때 자녀들이 심심하지 않도록 트위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부모들은 마음 편히 차량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 고객 라운지에는 많은 아이들이 대기표를 받고 자신의 체험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모두 트위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같이 기다리는 아이들끼리 장난을 치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1층의 전시 구역에서 차량들을 관람하던 관람객들은 2층 고객 라운지에서 내려와 전시 구역 뒤쪽을 슥, 하고 지나가는 트위지를 보며 트위지 체험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관람객들의 손을 잡고 있던 아이들은 ‘나도 탈래!’라며 투정을 부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트위지 스테이션의 운영을 진행하던 한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트위지 스테이션인데 사실 아이들보다 너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타는 아버지들의 표정이 더 신난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처음 경험하는 초소형 전기차라 다들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들을 데리고 타겠다고 아이를 안고 트위지에 앉았다가 아이가 울자 아이는 아내에게 맡기고 홀로 트위지를 경험하는 한 아버지를 볼 수 있었다. 진행 요원과 아이들의 차례를 기다리던 다른 부모들이 그 모습을 보며 웃기도 했다.
한편 체험 코스를 내달리던 트위지의 움직임이 이상했다. 기분 좋게 언덕을 오르던 트위지가 갑자기 멈추고는 뒤로 내려간 것이다. 그리고 다시 강하게 가속하며 언덕을 오르는 모습이었다. 이에 “처음에는 정해진 코스를 그냥 달리는 것으로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진행 요원들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방식을 고민하고 그 방법대로 운영하고 있다”는 진행 요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의 트위지 스테이션은 서울모터쇼가 끝나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