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즈(CSCO)는 2025 회계연도 긍정적인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이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보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스코의 이번 분기 매출은 138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 137억7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1달러로 예상치 0.8715달러를 넘어섰다.
시스코의 CEO 척 로빈스는 “고객들이 AI 도입을 위해 필수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당사의 광범위한 제품군이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50억~562억달러에서 553억~563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AI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83% 상승한 59.20달러에 거래를 마친 시스코시스템즈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0.03% 상승한 59.0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