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000~2013년 노동자 임금지불과 고용시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브웨이 지점 1100여곳에서 임금과 근무시간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고 4일 보도했다.
서브웨이의 구체적인 위반 사례는 최저임금(시간당 7달러25센트) 규정 미준수와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주당 40시간 근로 초과 등이다. 이러한 위반건수가 1만7000여건에 달했다. 이에 따라 서브웨이가 직원들에게 배상해야 할 금액은 3800만달러(약 39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미국 노동부 관계자는 “서브웨이에서 심각한 임금·근로시간 위반 사례를 목격했다”며 “이에 대한 법적 제재를 추진중”이라고 지적했다.
패스트푸드 전문지 QSR매거진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미국에서 2만6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또다른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1만4000여개)보다도 두배 가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