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은 콘텐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톡비즈는 광고 경기 둔화에도 명절 성수기 효과로 거래형 매출이 14.8% 증가하면서 10.8% 늘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에스엠 편입 효과와 스토리 부분 호조로 29.8%, 뮤직이 에스엠의 성과로 105.2% 성장했다. 스토리 부문은 웹툰IP 영상화 성공으로 엔터테인먼트가 9.0% 성장하고 픽코마는 분기 최대 거래액을 경신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은 인건비 둔화와 마케팅비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높아졌다”며 “영업비용은 인건비가 사업구조 개선 과정에서 증가한 1회성 비용 및 에스엠 연결로 18.3%, 마케팅비가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 컴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2.0%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내 광고 경기가 회복 시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친구탭의 커뮤니케이션이 확대와 오픈채팅 탭 출시 이후 트래픽이 증가했다. 오픈채팅은 로컬탭이 추가되면서 향후 카카오맵과의 시너지를 예상했다.
또한 톡채널 수는 250만개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단순 마케팅 채널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진화 가능성이 높다”며 “선물하기가 명품까지 확대되면서 카카오톡이 이커머스에서 점유율을 더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4년 광고, 커머스 실적 전망 하향과 자회사의 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해 산출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사법적 리스크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고 현재 사업구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내년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