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교단들이 온라인 총회를 여는 것은 100년 넘는 총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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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명가량의 총대(대의원)들은 교회별로 45명 안팎씩 모여 안건 처리에 참여하게 된다. 오후 1시부터 교회별로 QR코드로 출석 체크가 진행되며, 오후 2시에 개회에 이어 신임 임원회 선출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예장 통합도 같은 날 오후 1~5시 서울 도림교회를 본부로 전국 37곳의 회집 장소에서 줌을 활용한 온라인 정기총회를 연다.
도림교회에는 신·구 임원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나머지 교회에는 50명 미만의 총대들이 참석한다.
각 회집 장소에는 주요 안건에 대한 가부 의사를 결정할 기표소도 마련된다.
예장 통합의 변창배 사무총장은 “교단 정기총회는 법인의 중대한 경영행위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에서 예외적 일 수 있다는 답변을 정부로부터 받았다”며 “우리 교단은 한곳에 모일 수 있으나 방역을 위해 모이지 않고서 일정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교단들은 최근 보석 조건을 어겨 재수감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판단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하나님 까불면 죽어”등 비성경적 행태, 코로나19 악화 상황에서 광화문 집회 독려 등이 전 목사를 둘러싼 이단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예장 합동의 경우 전광훈 목사의 이단 옹호 여부가 총회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통합은 전 목사의 이단성 문제를 본격 연구하겠다는 안건이 총회에 부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