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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사 선정 한국 절경 30곳'…지방관광 활성화 기대

이민하 기자I 2025.03.09 11:18:51

한국관광공사 일본인 대상 ‘절경 30선’ 마케팅 돌입
순천만·마이산 등 일본에 덜 알려진 명소도 포함
도쿄·오사카·후쿠오카서 여행사 대상 판촉 행사 진행

일본 여행업계의 프로가 선정한 한국절경 30선 책자 표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월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함께 ‘한국 절경 30선’을 선정하고, 해당 테마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절경 30선’은 지역 곳곳의 특색있는 콘텐츠로 일본인의 관심을 끌고 국내 지역 여행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수상작 중 후보군을 구성한 후, JATA 소속 14개 여행사의 한국상품 전문가가 해당 지역 접근성, 주변 관광지 연계성, 지역 대표 음식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진안 마이산 (사진=한국관광공사)
선정에는 ▲설악산(강원도 양양) ▲하회마을(경북 안동) ▲해동 용궁사(부산 기장) 등 기존에도 높은 인기를 얻었던 장소뿐만 아니라 ▲새별오름(제주) ▲순천만국가정원 및 습지(전남 순천) ▲마이산(전북 진안) 등 일본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곳도 다수 포함되었다. 일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취지에서 서울에 있는 장소는 제외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내일(11일)부터 도쿄(3.11), 오사카(3.13), 후쿠오카(3.14)를 순회하며 ‘절경 30선’ 여행상품 기획 및 판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한, 일본 주요 언론사와 여행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의 일정으로 구성한 시찰투어도 진행한다. 연말에는 JATA와 공동으로 ‘절경 30선 여행상품’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우수상품을 표창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여행상품 출시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관미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역센터장은 “2023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의 8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 여행을 즐겼다(2023년 외래관광객조사)”라며 “공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풍경 등의 콘텐츠를 발굴해 지방관광을 브랜딩하고 관광객 수도권 집중화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2023년부터 각 지역의 명물음식 ‘미식 30선’을 테마로 한국의 지역여행상품을 기획한 바 있다. 미식 30선 여행상품 콘테스트에서는 10개 여행사가 40개 상품을 출품해 3천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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