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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주]실적 시즌 돌입에…턴어라운드株 ‘주목’

이용성 기자I 2024.07.14 11:14:54

실적개선 기대…LG이노텍·금호석유 등 ''주목''
삼성바이오로직스·리가켐바이오 등도 ''관심''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증권가에서는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에 대한 집중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2분기를 지나 하반기까지 중장기적으로 성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14일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LG이노텍(011070)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애플 최초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3분기 호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애플 관련주인 LG이노텍은 기판과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애플 차기작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하나증권은 천연고무의 생산량 급감으로 합성고무의 업사이클 구간이 전망되는 금호석유(011780)도 추천했다. 천연고무의 공급이 줄어들지만, 수요는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도의 모터리제이션(Motorization·자동차 필수품화)으로 전기차용 타이어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향후 합성고무의 수입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HD현대미포(010620)도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탄소 포집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의 수요 증가에 우호적인 발주 환경이 지속하고 있고, 로팩스(RO-Pax)선 취소로 과거 저마진 컨테이너선 물량 해소 시점이 단축됐다는 이유에서다.

유안타증권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외국인의 제주도 총 입도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의 97% 수준으로 관광객 수 정상화가 예상되며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실적 또한 흑자전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재개 등으로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방한 중국인 입도객 수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어 롯데관광개발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중장기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리가켐바이오(141080)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의회에서 바이오 안보법 추진에 따라 중장기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리가켐바이오(141080)는 풍부한 현금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인 ‘LCB36’, ‘LCB02A’ 등 다수 전임상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한 4공장 18만 리터(L) 시설의 매출 인식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건설 중인 5공장도 2025년 상반기부터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기대됨에 따라 추천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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