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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5대 1 주식 병합… 기업가치 제고 목적

김현아 기자I 2025.03.16 12:04: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T 보안 및 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042510)(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 병합은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적정 유통주식수를 유지하여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식 병합 이후 라온시큐어의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2,500원으로 증가하며 자본금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현재 라온시큐어의 총발행주식수는 56,025,871주에서 11,205,174주로 줄어들게 된다.

주식 병합에 대한 최종 의결은 오는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신주의 효력발생일은 4월 15일이다. 매매거래정지예정 기간은 4월 11일부터 5월 2일까지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 7일이다. 병합으로 발생하는 1주 미만의 단수주는 신주 상장 전 최근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으로 지급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잠정 매출액 624억9,2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9억6700만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화이트햇 컨설팅 서비스와 플랫폼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고, 해외 국가 디지털 ID 구축 및 일본의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 확대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모바일 신분증의 확산과 함께 자격증, 의료 증명서 등 다양한 모바일 증명서를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인증 및 접근제어 사업을 강화하며,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최적화된 전략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디지털 ID 사업도 확대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코스타리카의 디지털 I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 올해 중남미, 동남아, 중앙아시아, 유럽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 제공 중인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도 미국 등 다른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미래 기술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양자내성암호(PQC)’를 자사 솔루션에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활용한 B2B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라온 메타데미의 인공지능(AI) 기반 튜터와 코칭 기술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주식 병합은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주가 안정성을 강화하며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점진적으로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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