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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최연소 국회의원→목수 됐다…“연락주세요”

강소영 기자I 2025.01.27 13:45:27

류호정 전 의원, 목수 된 근황 SNS에 공개
“전직과 이직 그만”…그의 명함엔 ‘목수’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류호정 전 의원이 최근 목수가 된 근황을 전했다.

류호정 전 의원이 최근 목수가 된 근황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류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설 즈음 공유하는 근황’이라며 일상을 전했다.

류 전 의원은 “취업했다”며 “작년엔 기술 배우러 목공 학원을 다녔다. 회사에서는 경력으로도 나이로도 막내 목수고, 배울 게 많아서 퇴근 후에도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제작 중인 가구 옆에 사다리를 놓고 작업 중인 모습을 함께 게재했다. 이와 함께 명함도 공개했는데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인테리어·가구 회사이며 그의 직책은 ‘목수’로 명시돼 있다.

류 전 의원은 “회사는 실내 인테리어 시공, 고급 원목 가구 제작에 특화돼 있다”며 “나무라는 소재는 자연 그 자체라 저는 휴식 공간에 목재가 많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데, 요즘 현장을 따라다니며 인테리어와 원목의 결합으로 주거 공간이 한층 더 편안하고 고급스러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락 주시면 성심껏 상담해드리겠다”고 적었다.

(사진=뉴시스)
마지막으로 그는 “틈틈이 뉴스도 보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가지며 바라보고 있지만 이제 전직과 이직은 그만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며 “다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 전 의원은 대학 졸업 후 게임회사에 취업해 사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다 퇴사했다. 이후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해 21대 총선 당시 만 27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2024년 1월 정의당을 탈당해 지난해 4·10 총선 때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22대 총선에서 성남갑 공천을 받았지만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 당에서 어떠한 역할도 부여받지 못했다”며 총선 출마 포기를 선언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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