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리는 이전에 중국과의 대화에서 과잉생산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며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해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다음 달 방중해 중국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란포안 재정부장(장관) 등을 만나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니바는 중국산 태양광 저가 제품의 영향에 견디지 못해 2017년 문을 닫았다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지원을 받고 다시 문을 연 기업이다. 이 곳을 찾으면서 수년 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아 현재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비판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옐런 장관은 “중국은 과거 철강, 알루미늄 산업에 상당한 과잉투자를 집행했다”며 “이는 생산, 고용을 촉진했지만 전 세계 다른 국가의 산업을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태양광, 전기차, 리튬 이온 배터리와 같은 신산업에도 초과 생산을 목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옐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클린 에너지 분야 보조금 및 저가 제품에 대한 잠재적 보복 조치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중국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유럽에서도 유사한 우려를 보고 있지만, 보복 문제로 넘어가고 싶지는 않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고자 하며, 그것이 건설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