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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서구 해돋이로 한 주택의 축대가 무너져 주민 5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연제구 한 사찰에선 15m의 옹벽이 무너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6시 50분쯤 사상구 감전동 사상구청 인근에서는 차량 5대가 침수해 운전자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현재 해운대와 사상구, 서구, 가덕도 등 시내 도로 22곳이 침수 또는 토사 유실로 통제 중이다.
낙동강 홍수통제소가 8일 오전 8시 40분을 기해 밀양시 삼랑진교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하류지역인 부산 삼락생태공원에도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상구는 삼락생태공원 침수 피해 우려로 주차된 차량을 옮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부산지역에 9일 오후까지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