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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18K 황금으로 만든 수세식 변기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만든 이 작품은 미술관 내 남녀 공용 화장실에 배치됐다.
이 작품의 이름은 ‘아메리카’이다. 카텔란은 “이 변기는 ‘경제 불균형’을 상징한다”며 “작품의 의미는 개개인의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관람객들이 직접 이용하면서 작품에 담긴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겐하임 미술관 측은 “상위 1%를 겨냥한 듯한 사치스러운 제품을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의도한 전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