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오디션의 전설 폴 포츠(41)와 피아니스트 케빈 컨(53)이 국내 팬들을 감동의 무대로 안내했다.
지난 2007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폴 포츠와 시각장애를 딛고 기적을 이룬 케빈 컨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의지를 가진 아티스트로, 함께 국내 무대에 선다는 자체만으로 감동적인 무대였다.
5일 오후 4시부터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폴 포츠 & 케빈 컨 전국 투어’ 첫 공연은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의 ‘Yesterday’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드라마 '가을동화'를 비롯해 각종 드라마의 테마 음악과 배경음악으로 친숙한 케빈 컨이 무대에 올라 '가을동화'의 메인 테마 ‘Return to Love’,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Le Jardin(정원)’ 등을 선사했다.
케빈 컨은 가수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우리 동요 ‘고향의 봄’을 앙코르 곡으로 연주해 열기를 더했다.
2부 무대는 폴 포츠가 꾸몄다.
폴 포츠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로미와 줄리엣’ ‘타이타닉’ ‘대부’ 등 익숙한 영화 O.S.T를 들려줬고,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자랑한 야식배달부 김승일과 함께 영화 ‘굿모닝 베트남’ 삽입곡을 불러 4,000여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폴 포츠의 앙코르 무대였다. 폴 포츠는 케빈 컨의 연주에 맞춰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선사했고,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이어 부르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기립했다.
폴 포츠는 국내에 몇차례 내한한 적은 있지만 국내의 지방 8개 도시를 돌며 투어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국내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기분을 안겼다.
두 시간여의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로비에서 이뤄진 폴 포츠와 케빈 컨의 사인회도 관객들이 환호하며 공연 못지않은 열기가 이어졌다. 폴 포츠는 한복을 입고 사인회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폴 포츠와 케빈 컨은 7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8일 오후 6시 창원 성산아트홀, 10일 오후 3시 인천종합문화센터, 11일 오후 8시 부산 KBS홀, 12일 오후 8시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4일 오후 3시 7시30분 대구 계명아트센터, 15일 오후 6시 대전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