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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사우디향 수주잔고 증가…성장세 계속-IBK

이용성 기자I 2024.02.08 08:11:4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역대 4분기로는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했으며 사우디향 수주잔고도 대폭 상승함에 따라 향후 5년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3400원이다.

(사진=IBK투자증권)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고, 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3% 하회했지만, 통상적인 충당금 등 비용반영이 많았던 예년 4분기 수준보다는 개선된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상장 이후 역대 4분기 영업이익률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주잔고 대폭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9조6000억원으로 4분기에만 8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신규수주 내역은 사우디향 ‘천궁-II’ 수주가 4조3000억원과 국내사업 수주 3조9000억원 등이다. 이 연구원은 “2022년 1월 UAE향 천궁-II 2.6조원에 이어 사우디로도 수주가 확대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2년간 기록적인 신규수주에 힘입어 2023년말 수주잔고는 1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액 기준으로는 대략 8.5년 치, 2024년 예상매출액 기준으로는 6.5년 치 일감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향후 5년간 두자릿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2024년에도 매출이상의 신규수주로 수주잔고 증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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