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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감소 MBC, 정수장학회 기부금은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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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6.09.18 10:45:31

이명박·박근혜 정부동안 총 224억원 기부
김성수 의원 “영업이익에 반비례하는 정수장학회 기부금 비정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성수 의원
MBC가 2004년 이후 매년 20억원 씩 정수장학회에 지급하던 기부금을 김재철 사장 임명이후 6년간 30억원으로 10억원이나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 출신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2015년은 MBC가 전년도 영업이익 적자로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명시된 방송문화진흥회 출연금 지급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수장학회의 기부금은 2억5000만원이 증가한 30억원을 지출해 역대 최대의 기부금을 납부했다. 이는 당시 MBC 기부금 총액의 93%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6억 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의 기부금이 증액된 2012년도는 박근혜 당시 후보가 대선에 출마했던 시기다. 또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이상옥 전략기획부장과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이 MBC 주식매각을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해이기도 하다.

앞서 2012년 국정감사에서도 2011년 1억 5천만원 증액이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박정희’ 출간비용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성수의원은 “MBC의 영업이익은 감소하는데 기부금은 반대로 늘어나는 상황이 누가봐도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왜 10억원이나 기부금을 늘려왔는지 그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의 연도별 기부금 총액 및 정수장학회 기부금 현황
▲MBC 순이익 현황(2008년-2015년)(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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