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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A씨는 복권을 사기 전 범상치 않은 꿈을 꿨다. A씨는 “얼마 전 꿈에 조상님들이 나왔다”며 “조상님들이 앞에 앉아계셨고, 제 옆에는 호랑이가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A씨가 호랑이를 보고 화들짝 놀라자 조상님 중 한 분은 “그 호랑이는 널 물지 않으니 안심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호랑이는 A씨의 손을 계속 핥았고, A씨도 호랑이를 쓰다듬어줬다. 곧 꿈에서 깬 A씨는 “점심쯤 돼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너무 좋은 꿈인 것 같아 아내에게 잠시 ‘나갔다 온다’ 말하고 복권판매점으로 향했다”고 했다.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복권 2만원어치와 스피또1000 1만원어치를 구매한 A씨는 그 자리에서 모두 스피또1000이 ‘낙첨’된 것을 확인했다. 다시 1만원어치 스피또1000을 산 A씨는 “천 원 1장 1천 원 2장이 당첨되어 복권 7장으로 교환했는데, 그 중 한 장이 1등인 5억 원에 당첨됐다”고 했다.
이어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복권판매점 사장님께 1등이 맞는지 확인받았다”며 “바로 집에 가서 아내에게 알렸고 아내도 너무 놀라 믿기지 않는다며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당첨금을 대출금 상환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